한층 깊어진 삶에 대한 성찰과 세상을 향한 외침을 담은 꽃다지 4집 “노래의 꿈”은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살아가기 녹록치 않은 이 시대의 자화상이다.
새 음반은 지난 10여 년간 발표했던 40여 곡의 노래와 미발표 신곡 중에서 엄선한 13곡을 담고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것보다는 투박하지만 마음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놈의 세상에서 좀 더 의미 있고 유용한 노래를 하고 싶다.”는 꽃다지 음악감독의 말처럼
세상이 아무리 난폭하게 우리의 꿈을 도둑질해도, 커지는 절망보다는
더욱 깊어진 뜨거운 가슴으로 ‘희망’을 일구자고 담담하게 노래하고 있다.

1988년 늦가을 영등포산업선교회 노동자집회에서 파업가를 선보인 후로 30년.
김호철은 한 해도 거르지않고 노래를 만들고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파업가 30주년을 맞이하여 300곡이 넘는 그의 노래 중에서
현장에서 널리 불린 노래와 새롭게 발굴한 노래들로 21곡 엄선하여
헌정음반에 담았습니다.